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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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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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춘상(池春相, 1931~2009)
    지춘상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1931~2009)는 귀중한 남도민속을 발굴하고 지켜낸 남도 민속학의 대부이다. 1931년생인 전남 함평 출신. 광주서중과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952년 전남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일제가 우리 문화를 짓밟았던 시기가 지나고 나자 유신정권이 민속문화 대신 서구화를 부르짖던 시기를 그는 ‘민속학자’로 살았다.지 교수의 집은 집은 수집해온 자료와 기록한 서류들로 가득 찼다. 슬라이드 필름만 5,000매, 일반 필름이 20,000매, 인화한 사진 8,000매였고, 녹음테이프가 500여개, 릴테이프가 50개, 비디오테이프가 200여 개에 달했다. 개인이 조사 수집한 자료라고 하기엔 너무나 방대한 한국민속학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현장조사 자료들을 일개 개인이 축적해낸 것이다.그가 발굴하고 되살려낸 대표적인 남도민속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고싸움놀이(제33호)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강강술래다. 1940년을 마지막으로 단절된 고싸움놀이는 관련 기록이 없이 구술 자료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칠석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마을의 유래와 풍수를 조사했다. 1969년 그는 마침내 단절된 고싸움놀이를 재구성해서 제1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 1970년, 고싸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이 된다.죽은 고싸움놀이가 그에 의해 되살아난 것이다.서남해안의 전통놀이 해남강강술래 역시 지춘상 교수가 노랫말을 복원해내고 가무를 재구성해서 1976년 전국민속예술경대회에 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던 강강술래가 한국을 대표하는 춤이자 놀이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88서울 올림픽에서 개막행사의 메인테마는 바로 고싸움이었다. 또한 폐막식에서는 강강술래가 감동적인 그림을 만들어냈다. 한 나라의 전통문화가 그렇게 한 사람의 믿기지 않는 열정에 힘입어 복원이 되어가고 있었다.광주 북구 건국동 용전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들노래 역시 1960년대를 끝으로 맥이 끊겨있었다. 전남대 지춘상 교수는 광주 북구청과 함께 용전마을 사람들의 증언과 고증을 토대로 들노래를 재현한다. 1999년 6월 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사라졌던 용전들노래의 재현행사를 가졌다. 그해 열린 제1회 광주광역시 민속예술축제에서 용전들노래는 최우수상을 받는다.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종합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2014년 용전들노래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이 되었다.뿐만 아니다. 진도씻김굿, 거문도 뱃노래,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수많은 남도의 들노래들을 그는 우리 곁으로 되돌려 주었다. 그가 되돌려준 노래와 민속놀이들로 인해 풍요로운 진 것은 지나간 시간의 문화만이 아니었다. 옛 노래를 되찾은 공동체들은 가난과 결핍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 뿌리는 그렇게 소중한 것이었다.2009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남도민속학 개설』, 『전남의 농요』, 『전남의 민요』 등 수많은 귀한 책과 논문을 남겼고, 민속학 분야에 후학들을 길러냈다. 또한 남도민속학회를 창립하여 남도민속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2021-04-09 |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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