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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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소개하는 광주의 역사, 문화, 자연, 인물의 이야기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발굴 수집하여 각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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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정〉 시에 차운하다〔次揚波亭韵〕- 운양속집
    〈양파정〉 시에 차운하다〔次揚波亭韵〕 학산화상(鶴傘和尙)이 서석산(瑞石山) 약사암(藥師庵)으로부터 와서 방문하여 〈양파정〉 시를 내게 보여주면서 화답을 요청했다. 이 정자의 주인은 광주(光州)의 시인인 정낙교(鄭洛敎)인데 또한 아정한 선비이다.  :김윤식(金允植, 1835~1922)이런 유명한 정자 있어 돌아갈 곳 얻을 수 있으니 / 有此名亭得所歸자진이 어찌 세상과 서로 등지려 했겠나 / 子眞豈欲世相違거울 같은 봄 호수에 물고기의 즐거움 구경하고 / 鏡湖春水觀魚樂버드나무 정자 가을안개에 학이 날도록 놓아주네 / 柳墅秋烟放鶴飛꿈속의 공명 모두 환상이니 / 夢裡功名都是幻가슴 속의 산과 골짝을 의지할만하리 / 胸中邱壑可堪依은거의 좋은 점 아는 사람 없으니 / 幽居勝事無人識오직 이웃 승려 대사립 문 두드림을 허락하리 / 惟許隣僧欵竹扉[주-D001] 학산화상(鶴傘和尙) : 1912년 11월 22일 《조선총독부 관보》 제95호에 ‘주지취직인가(住持就職認可)’라는 제목의 기사에 전라남도 장흥군(長興郡) 보림사(寶林寺)의 주지로 김학산(金鶴傘)이란 이름이 있다. 1915년 8월 20일자 《조선총독부 관보》 제915호에 ‘주지이동(住持異動)’이라는 기사에도 동일한 내용이 보인다.[주-D002] 서석산(瑞石山) : 호남 광주 무등산의 옛 이름이다.[주-D003] 자진(子眞) : 서한(西漢) 때 인물 정박(鄭璞)으로, 자는 자진이다. 성제(成帝) 때에 외척대신(外戚大臣) 왕봉(王鳳)이 예의를 다해 초빙해도 응하지 않고 곡구에서 살면서 호를 곡구자진(谷口子眞)이라고 했다. 《漢書 卷72 高士傳中》[주-D004] 물고기의 즐거움 : 장자(莊子)가 친구인 혜자(惠子)와 호량 위에서 함께 노닐 적에 장자가 말하기를, “피라미가 나와서 조용히 놀고 있으니, 이는 저 물고기의 낙(樂)이네.” 하자, 혜자가 말하기를, “자네는 물고기가 아닌데, 어떻게 물고기의 낙을 안단 말인가.” 하니, 장자가 다시 말하기를, “자네는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의 낙을 모른다는 것을 안단 말인가?”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莊子 秋水》[주-D005] 학이 날도록 놓아주네 : 동진의 명승 지둔(支遁)이 어린 학 한 쌍을 선물 받았다. 날개가 조금 자라 날아가려고 하니 날갯죽지를 조금 잘라 날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자 학이 늘 날개를 흔들며 괴로워하는 빛이 있었다. 지둔이 말하기를 “이미 하늘로 솟구치려는 뜻이 있는데 어찌 사람의 노리개가 되겠는가.” 하고 날개를 자라게 하여 놓아주었다. 《世說新語 卷2 言語》
    2020-12-31 | NO.311
  • 偕光牧李子壽 喜聃。宿于錦城之琴鶴軒。話間次主倅韻- 오재집(寤齋集) 권2
    偕光牧李子壽 喜聃。宿于錦城之琴鶴軒。話間次主倅韻- 오재집(寤齋集) 권2신상(申祥), 정이(定而)이다. 樽酒琴軒信宿期。可堪斜日獨歸時。春光已着江邊柳。繫得離愁箇箇枝。*이자수(李子壽)는 이희담(李喜聃, ?~?) 광주목사이다. 1714.8.28 광주목사로 제수됐다.
    2023-07-31 | NO.310
  • 光牧寄書惠扇。以詩謝之。- 김만중(金萬重, 1637~1692)
    光牧寄書惠扇。以詩謝之。西浦集 권1 / 五言古詩 김만중(金萬重, 1637~1692)別離如俯仰。時物忽變易。紅英已掃地。綠陰紛盈矚。關關求友鳥。止我庭際木。因之憶遠人。日夕亂心曲。年凶撫摩勞。務劇調攝妨。南州雖信美。不如歸故鄕。其二客從南海至。遺我一書札。開緘讀未竟。已覺涼颷發。溪藤有秀色。湘竹有苦節。持之比故人。慰此心如渴。*김만중(金萬重, 1637~1692)의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숙(重叔), 호는 서포(西浦)이다.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구운몽(九雲夢)」의 저자이다. 이은상(李殷相)이 장인이다.
    2023-07-13 | NO.309
  • 光牧竹陰令公觀漁景陽坊築有詩。次韻。조희일(1575~1638) 광주목사
    光牧竹陰令公觀漁景陽坊築有詩。次韻。조희일(1575~1638) 광주목사 경양방죽에서 고기잡이를 하며 쓴 시에 차운하다霽湖集 권8 / 七言律詩양경우(梁慶遇, 1568~1629)錦樹經霜葉脫枝。城西此會恨差遲。村居無事政多暇。太守出遊民不知。水闊跳魚鱗鬣壯。天寒病鶴翅翎垂。生憎畫角無情極。不許華軺住少時。* 이 시는 <죽음집> 권7에 실린 '景陽堰上 押呼 示梁長城'의 시에 화답한 것이다.
    2023-07-13 | NO.308
  • 別光牧令公
    別光牧令公西歸遺藁 권4 (韓山 李起浡 沛然 著) / 七言律詩同時同甲又同朝。一見能令萬念消。只是中間殊出處。誰敎方寸動喧囂。流光荏䒣居人恨。落日蒼茫去路遙。別後猶餘魂夢在。肯愁山水隔迢迢。서귀유고(西歸遺藁), 이기발(李起浡, 1602~1662)의 자는 패연(沛然), 호는 서귀(西歸), 무심자(無心子)김준업(金峻業), 조평(趙平)의 문인. 윤계(尹棨), 정태화(鄭太和), 황위(黃暐) 등과 교유
    2023-07-28 | NO.307
  • 吟示光牧崔應久 (二首。名鐵堅。完山人) 최철견(崔鐵堅)
    吟示光牧崔應久 최응구최철견(崔鐵堅, 1548~1618)의 자는 응구(應久), 호는 몽은(夢隱)이다.  1593~1595년 광주목사로 있었다. 저서로는 『몽은집(夢隱集)』이 있다.사촌집(沙村集) 권1 / 七言絶句장경세(張經世, 1547~1615)의 자는 겸선(兼善), 호는 사촌(沙村)이다. 정문부(鄭文孚), 유몽인(柳夢寅), 권필(權韠) 등과 교유했다.一簾微雨山城暗。萬樹飛花野逕迷。怊悵闌干空獨立。笑看風外柳枝低。北望空沾周顗淚。南來獨上仲宣樓。慈親又隔千山外。客裏悲懷轉更悠。二.사촌집(沙村集) 권2 / 七言絶句南州巡遍何多日。鏡裏頻驚白髮生。鈴閣獨專循吏號。吟鞭還愧幕官名。江湖春晩風迎柳。村塢花飄雪滿城。若得使君留一語。儒家奚啻萬侯榮。
    2023-07-17 | NO.306
  • 奉和光牧令公挽鄭相公 (協) 五言律十首 : 정협(鄭協, 1561~1611)
    奉和光牧令公挽鄭相公 (協) 五言律十首정협(鄭協, 1561~1611)의 자는 화백(和伯)귤옥집(橘屋集) 橘屋拙稿上 / 五言律詩 (六言附)윤광계(尹光啓, 1559~1619)의 자는 경열(景說), 호는 귤옥(橘屋), 서포일인(西浦逸人), 오의자(五宜子)이다. 조헌(趙憲)의 문인. 백진남(白振南), 박동열(朴東說), 정봉(鄭韸) 등과 교유했다.憶曾乙酉歲。蓮榜偶然同。玉殿名先達。金閨籍早通。長途猶未極。大限奈俄窮。此日江湖淚。無因溯下風。湖海沉淪久。蕭然一病翁。自非公度量。誰念我衰慵。天意還無定。人生固有終。從今朝著上。那復望夔龍。忠孝平生志。資親又事君。俄然乘造化。却是厭囂紛。曾冠蓮花榜。爭推玉佩文。浮雲今入望。何處有孤墳。五十光陰疾。脩蛇壑裏趍。恩榮都顯秩。零落戒幽途。自我叨中聖。知公記下愚。江湖歸八載。親舊目前踈。曾緣兄弟義。軒騎猥臨關。豈意今重壤。飜思舊盛顔。流光眞一瞥。哀淚自雙潸。從此金門曙。無由響珮環。天祿曾讎字。珍厨自九閽。乘軒俱有寵。投閣豈爲寃。異味排銀案。香醪湛王盆。如今成往事。寂寞共誰論。早歲登龍榜。扶搖九萬程。慇懃承笑語。魁岸想儀形。忽忽從前事。依依此日情。悲來歌伐木。無路聽丁丁。崇禮門邊宅。人稱鄭相家。平生皆德量。餘事是才華。科第聯雙榜。經書閱五車。淸看持檝賦。燦爛赤城霞。曾看詞賦壯。還似怒鯨奔。下逮諸家語。旁通百氏言。莊騷應遞氣。班馬亦驚魂。雲夢寬如許。胷懷八九呑。雅望崇朝著。深仁急老孀。凄凉楊子宅。寥落陸家庄。鑑去仍爲慟。樑摧不是祥。剪鬚曾賜藥。無復近龍床。
    2023-07-18 | NO.305
  • 寄從弟光牧晦卿 (光爀)
    寄從弟光牧晦卿 (光爀)竹所集 권2 / 詩吹斷塤箎淚自垂。獨將衰白落天涯。團圓骨肉曾非料。咫尺光羅又一奇。人力豈容成邂逅。聖恩疑許慰孤覊。莫言君病相隨少。猶勝瓊雷萬里思。죽소집(竹所集), 김광욱(金光煜, 1580~1656)의 자는 회이(晦而), 호는 죽소(竹所)
    2023-07-18 | NO.304
  • 戱步瓊韻。簡晦兄梅窓雪庭。四首-양와집(養窩集) 책3 / 詩
    戱步瓊韻。簡晦兄梅窓雪庭。四首養窩集 책3 / 詩이세귀(李世龜, 1646~1700)의 자는 수옹(壽翁), 호는 양와(養窩), 둔재(屯齋)이다. 박장원(朴長遠)의 문인. 박선(朴銑), 최석정(崔錫鼎), 이세필(李世弼), 이정천(李挺天) 등과 교유했다.梅窓消息問東君。雪壓茅齋絶世氛。堪笑西湖饞處士。瓊花千斛與誰分。踈籬矮屋小窓虛。分占風光牧老餘。雪裡詠歸村逕細。氷湖十里畫難如。朝來大雪殿窮冬。片片瓊花着檜松。一抹龍門埋不盡。寒空玉立兩三峰。凍着山陰雪後舟。三盃濁酒洗塵愁。醉後歸來瓊樹裡。飛花亂撲五雲裘。
    2023-07-31 | NO.303
  • 戲送一菴遊湖南訪光州牧使 : 서거정
    戲送一菴遊湖南訪光州牧使  - 사가시집 제14권 / 시류(詩類) :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일암(一菴)이 호남(湖南)을 유람하고 광주 목사(光州牧使)를 방문(訪問)하기로 한 데 대하여 장난삼아 읊어서 보내다.        들으니 호남을 스스로 가련히 여긴다는데 / 聞說湖南也自憐스님 행차가 정히 좋은 가을에 당했네그려 / 師行政趁好秋天가사는 새벽의 웅강 달빛 아래 젖을 게고 / 袈裟曉濕熊江月석장은 아침의 작령 연기 속에 날리겠네 / 杖錫朝飛鵲嶺煙천녀의 꽃 흩는 모임엔 몇 번이나 갈런고 / 幾赴雨花天女會사군이 베푸는 주연엔 응당 참여할 테지 / 應參開酒使君筵뜬구름 같은 행장이 더욱 사랑스러워라 / 浮雲行李尤堪愛소매 속에 얻은 시가 만 편에 가깝네그려 / 袖裏求詩近萬篇사방 유람차 발 부르튼 그대가 가련하여라 / 繭足四方爾可憐홀로 옹계의 하늘만 지킨 내가 부끄럽구려 / 慙予獨守甕鷄天동화문의 거마는 뿌연 먼지 속에 침침한데 / 東華車馬迷紅土남국의 누대들은 푸른 연기 속에 잠겼으리 / 南國樓臺間翠煙어느 곳에서 원학이 깃든 절을 찾을런고 / 何處相尋猿鶴寺때로는 더러 운우의 자리도 참여할 테지 / 有時或踏雲雨筵광주 자사가 만일 나의 소식을 묻거들랑 / 光州剌史如相問술 미치광이로 시가 백 편이라고 말해주소 / 道我酒狂詩百篇[주-D001] 석장(錫杖)은 …… 날리겠네 : 옛날에 고승 은봉(隱峰)이 오대산(五臺山)을 유람하고 회서(淮西)로 나가서는 석장을 던져 공중을 날아서 갔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하여 승려들이 정처 없이 이리저리 행각하는 것을 말한다.[주-D002] 천녀(天女)의 …… 갈런고 : 《유마경(維摩經)》의 관중생품(觀衆生品)에 의하면, 중인도(中印度) 비사리성(毘舍離城)의 장자(長者)인 유마힐(維摩詰)이 여러 보살(菩薩)과 사리불(舍利佛) 등 대제자(大弟子)들을 위하여 설법할 적에 마침 천녀가 여러 사람들의 몸에 천화(天花)를 흩어 내렸는데, 이때 이미 일체(一切)의 분별상(分別想)을 단절한 보살에게는 이 천화가 달라붙지 않았으나, 아직 분별상을 단절하지 못한 대제자 등의 옷에는 이 천화가 달라붙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하여 천녀의 꽃 흩는 모임이란 곧 고승의 법회를 가리킨다.[주-D003] 홀로 …… 부끄럽구려 : 옹계(甕雞)는 ‘항아리 속의 초파리〔甕裏醢雞〕’라는 말의 약칭으로, 견식이 아주 좁은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장자》 전자방(田子方)에 의하면, 공자(孔子)가 일찍이 노담(老聃)을 만나보고 나와서 안회(顔回)에게 이르기를 “나는 도에 대해서 마치 항아리 속의 초파리 같았구나. 부자께서 그 항아리의 덮개를 열어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천지의 위대한 참된 모습을 모를 뻔하였구나.〔丘之於道也 其猶醢雞與 微夫子之發吾覆也 吾不知天地之大全也〕”라고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주-D004] 동화문(東華門)의 …… 침침한데 : 동화문은 백관이 입조할 때에 출입하던 문명(門名)인데, 소식(蘇軾)의 박박주(薄薄酒) 시에 “서호의 풍월이 동화문의 뿌연 먼지만 못하다.〔西湖風月 不如東華軟紅土〕”라는 전인(前人)의 희어(戱語)를 인용하여 “은거하여 뜻을 구함엔 의리만을 따를 뿐, 동화문의 먼지나 북창의 바람은 아예 계교치 않는다네.〔隱居求志義之從 本不計較東華塵土北窓風〕”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동화문의 뿌연 먼지 속에 분주 다사한 관직 생활을 의미한다.[주-D005] 어느 …… 찾을런고 : 원학(猿鶴)이 깃든다는 것은, 남제(南齊) 때의 문인 공치규(孔稚圭)가 일찍이 변절한 은사 주옹(周顒)을 두고 지은 북산이문(北山移文)에 “혜초 장막이 텅 비어 밤의 학은 원망하고, 산인이 떠나매 새벽 원숭이는 놀라도다.〔蕙帳空兮夜鶴怨 山人去兮曉猿驚〕”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은사가 머무는 깊은 산중을 가리킨다.[주-D006] 때로는 …… 테지 : 운우(雲雨)의 자리란, 전국 시대 초 회왕(楚懷王)이 일찍이 낮잠을 자는데 꿈에 한 여인이 와서 말하기를 “저는 무산(巫山)의 여자로서 고당(高唐)의 나그네가 되었는데, 임금님이 여기에 계신다는 소문을 듣고 왔으니, 원컨대 침석(枕席)을 같이 해주소서.”라고 하므로, 과연 그와 같이 하룻밤을 잤더니, 그 이튿날 아침에 그 여인이 떠나면서 말하기를 “저는 무산의 양지쪽 높은 언덕에 사는데, 매일 아침이면 아침 구름이 되고 저녁이면 내리는 비가 됩니다.〔旦爲朝雲 暮爲行雨〕”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전하여 주로 남녀 간의 정사(情事)에 관한 일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단지 화려한 주연을 가리킨 것이다.서거정이 바둑을 잘 둔다 소문이 나자 어느 날 당대 고승 一菴禪師(일암선사)가 찾아와 바둑을 두기를 청하였다. 사가가 일암선사를 흔연히 맞아들여 대국을 해보니 기력이 막상막하 호적수여서 그 후로 두 사람은 상대방을 초청하기도 하고 혹은 찾아가기도 하여 아주 절친한 바둑친구가 되었다. <四佳詩集(사가시집)>을 보면 일암선사와 바둑을 두는 광경을 그린 여러 수의 詩가 있다.   僧一菴來請談棋(승일암래청담기) 일암선사가 찾아와 바둑 한 판을 請하다   僧來長喚欲談棋(승래장환욕담기) 스님이 찾아와 바둑을 두자 졸라대기에慵拂棋奩故遲遲(용불기렴고지지) 일부러 느릿느릿 바둑 奩의 먼지를 털었네.當局不迷從古小(당국물미종고소) 바둑을 두게 되면 넋이 빠지지 않는 者가 예부터 적었으니輸嬴勝敗竟何爲(수영승패경하위) 이기면 어떻고 지면 어떻다는 말인가?   아마도 이날 서거정은 일암선사와 바둑을 겨루어 진 듯 보인다. 2023.6.16. 수정
    2022-03-16 | NO.302
  • 挽房上舍克己三十韻 (名好仁)
    挽房上舍克己三十韻 (名好仁)사촌집(沙村集) 권2 / 五言排律장경세(張經世, 1547~1615)의 자는 겸선(兼善), 호는 사촌(沙村)이다. 정문부(鄭文孚), 유몽인(柳夢寅), 권필(權韠) 등과 교유했다.痛哭西山老。如何遽至斯。死生元是命。禍福固難知。想像交遊事。那堪涕泗垂。靑年成莫逆。白首不差池。玉石雖難幷。蓬麻自有資。服君心質直。愧我學支離。知己幸相遇。傾心常自披。有時連枕席。中夜話襟期。眞實誰能過。淸淳是我師。食貧甘澹泊。爲學絶新奇。早折雙蓮柄。何慳一桂枝。灰心名利地。專力本原基。孝義鄕穪罕。賢才世所疑。居憂極哀戚。接物去毛皮。命數嗟奇薄。平生歎苦危。喪明仍作崇。寬念別無爲。罔極身心痛。惟將學力持。載飛鴒翼急。行斷鴈聲悲。寂寞身將老。孤危影與隨。晩移光牧寄。遠與故鄕違。書信難頻得。音容况可希。相思三百里。阻面一年遅。每祝期頤壽。安知奄忽萎。前年一別日。卽是永辭時。公得稀岭去。應無憾恨遺。無端埋孝友。有淚下漣洏。慘惔斜陽暮。凄凉古屋欹。人間難再覿。泉裏庶相追。夢罷殘更夜。樑空落月輝。盖棺嗟已矣。長慟更何辭。[주-D001] 岭 : 齡
    2023-07-18 | NO.301
  • 挽權丈義之 思燦○三首○幷小序- 訥窩文集卷之四 / 詩
    挽權丈義之 思燦○三首○幷小序- 權思璨(1753~1819)의 본관은 안동, 자는 의지(義之)訥窩文集 권4 / 詩嗚呼。公之世自霜嵒先生上而下。名碩相望。儒素以傳。大厥聲施。而有若虛齋公則吾祖嚴灘公之所嘗遊從。託以心期。劘以道義。見諸書疏吟哢者。不翅夥然。以是而得其志槩行義。尤有加詳焉。公實嗣其嫡則家學之有原末槩可知。而加以天分高朗。才氣卓落。涵游探討。功力兼到。而孝友其本也。少業功令。稍稍有名譽。而初解覆屈。畢竟蹭蹬。則飜然曰。是惡足介吾志也。遂鏟跡於林樊。寓意於江湖。從吾好焉。每選勝擢興。邀親戚速朋儕。頹然坐蒼顔白髮。而發言遣辭。披示肝膈。揚扢古今。令人有傾聽而歆動者。雖如我頓頑。亦嘗竊識而嘆嗟者屢矣。以言乎誼則自先世而篤矣。且鄰比而摯矣。故猶敢曰知公者莫我如也。言之及此。不覺涕淚之無從。而繼之以噎鬱也。當代論儒雅。如公有幾人。粹容瞻玉露。快議倒輪囷。鵬志靑年邁。鷗盟白髮新。山陰俄返棹。巷哭滿江濱。
    2023-08-02 | NO.300
  • 次光牧朴寒泉韻 광주목사 박한천 운
    石樓遺稿 권2 / 詩次光牧朴寒泉韻 六首尺地相思杳斗箕。曉窓香萼是君姿。從前得喪渾無賴。到此平生各自知。鉛筆眩花燒燭短。女墻吹角閉門遲。關心白髮千莖雪。只爲明時肯爲私。虛名從古等南箕。脂粉那容着醜姿。任把淸尊多日醉。非關浮世少人知。新陽至後寒來緊。小雪飛時月上遲。十九轉違筋力退。白頭何術報恩私。只保幽閑足箒箕。那從西子借娟姿。天時荏苒空無盡。世事蒼茫摠不知。千里客愁看髮變。一冬書信到家遲。芳心暗向南枝早。爲問陽和亦有私。富貴那將較穎箕。山林應笑廟廊姿。寧從費客猶無術。欲問君平倘可知。殘臘殿寒梅意早。薄雲籠月曙光遲。時危剩有忘身地。敢把區區欲自私。來亦何妨去不妨。去來堪笑每悤忙。只緣局外無機事。贏得尊前作戰場。交道肺肝輸晩契。世情輕薄屬殘陽。淸時枳棘元非所。謾把治聲徹未央。人將歲老亦無妨。世事隨人鼎鼎忙。衰病未堪驅策地。才名曾藉少年場。新春舊臘催殘律。▣▣閑愁屬夕陽。蕭寺雪燈猶有債。可能相約宿中央。元韻 二首文章餘事是裘箕。丹鳳爭看瑞世姿。絶曲豈容啁哳和。孤忠自結聖明知。澄淸姦贓嚴霜早。滌煦瘡痍愛日遲。聾病許丞堪拜起。督郵無乃▣▣私。元宗自考也何妨。錯了都因事事忙。縣道封章嫌出位。郡齋尊酒或逢場。衰容入鏡霜添鬢。寒律吹灰月建陽。縮地無由陪笑語。竹風攪雪夜難央。박경신 (朴慶新, 1560~1626)은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중길(仲吉), 호는 한천(寒泉)·삼곡(三谷). 박겸문(朴兼文)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박환(朴煥)이고, 아버지는 군수 박사공(朴思恭)이며 어머니는 윤징(尹澄)의 딸이다. 장령 박경선(朴慶先)의 아우다.광해군 때 광주목사(光州牧使)·양주목사·판결사 등을 지내고, 1618년(광해군 10) 경상도관찰사, 1622년 공홍도(公洪道:  충청도)의 관찰사가 되었다. 판결사로 있을 때는 인목대비(仁穆大妃)에 대한 폐모론에 동조하였다.박경신 
    2023-07-06 | NO.299
  • 次光牧洪子晦 (處亮) 寄示韻- 홍처량 광주목사에게 시를 주다
    次光牧洪子晦 (處亮) 寄示韻東里集 권1 / 詩이은상(李殷相, 1617~1678)差池燕雁惜分飛。消息纔憑驛使歸。客舍柳堪橋上折。故園梅憶雨餘肥。論交漸覺新知少。抱病偏憐舊貌非。秪爲君恩深似海。靑袍未換芰荷衣。*홍처량(洪處亮, 1607~1683), 1654년부터 보덕·사간·동부승지·광주목사(光州牧使) 등을 거쳐, 그 뒤 승지·대사성·대사간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북정집(北汀集)』이 있고, 시호는 정정(貞靖)이다.*이은상은 서포 김만중(1637~1692)의 장인이다.
    2023-07-13 | NO.298
  • 武珍遺俗故凶奸 - 점필재집 시집 제21권
    광주 사람이 그곳 판관 우윤공을 쏘아서 팔뚝을 맞혔는데, 윤공은 화순으로 달아났다[光州人射其判官禹允功中臂允功奔和順] - 점필재집 시집 제21권 : 김종직(金宗直, 1431~1492)무진의 남긴 풍속은 본디 흉하고 간악하여 / 武珍遺俗故凶奸어린아이가 능히 적백환을 더듬어 취했네 / 童子能探赤白丸태평시에도 분수를 범할 줄 어찌 알았으랴 / 豈意治朝猶犯分처음 들으매 쇠한 머리털이 관을 찌르누나 / 初聞衰髮尙衝冠창랑은 스스로 군저의 노염을 불렀거니와 / 滄浪自致群狙怒매질은 장차 백 가호의 해독을 이루겠네 / 箠楚將成百室殘봉생정 아래 길에서 부절 멈추고 있노라니 / 弭節鳳笙亭下路풍속 바꿀 꾀 없어 왕관 된 게 부끄럽구나 / 轉移無術愧王官[주-D001] 적백환을 더듬어 취했네 : 한 성제(漢成帝) 때에 장안(長安)의 소년들이 암살단(暗殺團)을 조직하여 적(赤)ㆍ백(白)ㆍ흑(黑) 삼색(三色)의 탄환(彈丸)을 만들어 놓고 서로 더듬어서 적환(赤丸)을 취한 자는 무리(武吏)를 죽이고, 백환(白丸)을 취한 자는 문리(文吏)를 죽이고, 흑환(黑丸)을 취한 자는 장사(葬事)를 주관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漢書 卷九十》[주-D002] 창랑은……불렀거니와 : 저격을 받은 장본인이 스스로 저격받을 짓을 했음을 비유한 말. 군저(群狙)는 뭇 원숭이인데, 저(狙)는 곧 저격(狙擊)의 뜻을 취한 것이다. 유자(孺子)가 노래하기를 “창랑(滄浪)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을 수 있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을 수 있다.”고 하니,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소자(小子)들아, 들어 보아라. 맑으면 갓끈을 씻고, 흐리면 발을 씻게 되니, 물이 스스로 취한 것이다.” 한 데서 온 말이다. 《孟子 離婁上》
    2020-09-26 | NO.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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