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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서장관에게 조천기를 주다 〔贈金書狀朝天記〕- 어우집(於于集) 후집> 제4권 / 기문〔記〕

김 서장관에게 조천기를 주다 〔贈金書狀朝天記〕  압운押韻


동해(東海)의 두 부사(浮槎)가 조수를 따라 흘러와 동국(東國)의 한강(漢江) 가에 이르렀다. 나와 죽계공(竹溪公)은 붙잡고 올라가 타니 그 뗏목이 유유자적 흘러갔다. 서쪽 지역에 이르러 물 하나를 건너는데 이것이 천강(天江)이고 여기를 넘으면 곧 하늘 끝이다. 

옥황상제의 궁전까지 거리가 거의 구만 리인데, 이에 하고(河鼓 견우성(牽牛星))로 하여금 여섯 마리 소를 끌게 하고 방후(房侯 방성(房星))로 하여금 천사(天駟)에게 재갈을 물리게 하였다. 헌원성(軒轅星)과 진성(軫星)이 섭제성(攝提星)과 운형성(運衡星)을 따라 이르니, 이에 왕량(王良)으로 하여금 고삐를 잡게 하였다. 

또 열결(列缺 번개의 신)로 하여금 채찍을 때리게 하고 풍륭(豐隆 천둥의 신)으로 하여금 수레를 밀게 하고 비렴(飛廉 바람의 신)으로 하여금 길을 깨끗이 하여 인도하게 하였다. 이 날은 날씨가 맑아 산천이 화창하여 광대한 사방이 눈에 모두 들어와 가로막힌 곳이 없었다. 

곧장 북쪽으로 바라보니 거대한 낭성(狼星)이 앞으로는 턱밑 살을 밟고 뒤로는 꼬리를 밟아 넘어지면서 숨어있는데, 물어보니 위호씨(威弧氏)가 활을 팽팽하게 겨누어 쏘아 잡으려 해서라고 한다. 여기서부터는 기성(箕星)이 바람을 만들지 않고 필성(畢星)이 비를 만들지 않았다. 

서쪽으로 길을 가면 어떤 곳에 이르니 자하성(紫霞城)으로 담장을 둘러 있고 다섯 개의 누각, 열 두 개의 웅장한 관문, 아홉 개의 궁문이 있으며 모두 야차(夜叉 사람을 해치는 귀신)가 지키고 있다.

나와 죽계공은 길일을 가려 세 번 목욕하고 세 번 향을 훈습한 이후에 조회에 나아갔다. 구진성(句陳星)을 거쳐 천상의 문을 두드리고 우림성(羽林星)을 물리치고 광한전(廣寒殿)의 뜰에 들어가니, 그 땅은 오직 백옥(白玉)이고, 그 나무는 오직 붉은 계수나무와 흰 느릅나무이며, 그 새들은 오직 삼족오(三足烏), 붉은 새, 푸른 난새, 자줏빛 봉황, 까치이며, 그 짐승은 오직 기린, 옥토끼, 붉은 표범, 흰 호랑이며, 그 인충(鱗蟲)은 푸른 용, 검은 거북이, 검은 뱀이었다.

이에 옥황상제가 화려한 일산(日傘)을 끼고 장대 의장 끝을 세우고 나오시어 균천(鈞天)의 음악을 울리고 예상(霓裳)의 곡조가 연주되는 가운데 접견하였다. 삼공(三公)과 팔좌 상서(八座尙書) 그리고 즐비한 낭료들이 북극성에 위치한 황제를 향해 공수하였다. 

이에 천시성(天市星)에서 칙령을 내리고 천창성(天倉星)에서 보물을 내어오고 천고성(天庫星)에서 녹봉을 내주었다. 이어서 북두성의 긴 자루를 당겨 유하주(流霞酒)와 추로주(秋露酒)를 떠서 두 번, 세 번 권하였다. 나와 죽계공은 취하고 배가 불러 춤을 추며 되돌아와서 하늘의 은하수 가 옥으로 만든 궁전에서 묵었다.

다음 날이 되자 무지개가 흐르고 번개가 치며 아름다운 상서가 연달아 나타났다. 선관(仙官)과 천인(天人)이 옥 계단에서 일제히 하례하였고 하례가 끝나자 떠났다. 

옥황상제가 말하길,

“너 몽인(夢寅)은 나오거라. 너는 빼어난 기운을 타고나 저 멀고 궁벽한 곳에 살고 있으니 항상 우주를 좁게 여기는 마음을 지녔구나. 내가 이 때문에 세 번 너를 불러 신선들의 반열에 있도록 했다. 아! 재주가 크면 용납하기 어려우니 너는 돌아가거든 삼갈지어다.”

하였다. 또 말하길,

“존경(存敬)아, 너는 총명하고 온윤하며 미더워 내가 너를 가상히 여기니 너는 가서 공경히 행할지어다.”

하였다. 또 말하길,

“존경아, 너는 병이 많으니 이에 나의 천의성(天醫星)에게 가서 치료하도록 명하겠다.”

하였다. 또 말하길,

“천의성아, 동해의 신하 존경이 학질에 걸렸으니 네가 가서 치료할지어다.”

하였다. 또 말하길,

“천복성(天福星)아, 너는 인간 세상의 복록(福祿)을 주관하니, 선한 사람을 가리는 것은 너에게 달려있다. 장차 몽인과 존경에 큰 복을 내릴지어다.”

하였다. 또 말하길,

“천덕성(天德星)아, 너는 인간 세상의 후덕(厚德)을 주관하니 훌륭한 사람에게 복을 내리고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지어다. 몽인과 존경이 그 덕을 삼가했으니 너는 이들에게 더욱 복을 내려 동방 사람으로 하여금 큰 은택을 입도록 할지어다.”

하였다. 또 말하길,

“노인성(老人星)아, 너는 몽인과 존경에게 각각 삼천 육백 년의 수명을 하사할지어다.”

하였다. 또 말하길,

“직녀성(織女星)아, 너는 손수 짠 오운(五雲)의 비단 약간 필을 내어서 두 현인의 옷을 만들지어다. 규성(奎星)과 벽성(壁星)아, 지금 너희들이 나의 문장을 주관하고 있으니 나의 조명(詔命)을 지어서 두 사람이 동쪽으로 돌아가도록 허여할지어다.”

하였다. 규성과 벽성이 삼가 명을 받들어 말하기를,

“땅이 봉래산(蓬萊山)과 가까워 가자미가 나는 해역에 신선을 내려 보내노라. 복과 예물을 담은 광주리를 몸소 받들고 가서 궁궐의 섬돌에서 상서로움을 바칠지어다. 발해(渤海)에서 진주를 거두니 너의 패물을 엮을 만하고, 한단(邯鄲)으로 아름다운 옥이 돌아가니 더욱 내 마음이 아프구나.”

이에 나와 죽계공은 조서를 받고는 공손히 절을 하고 떠났다.


東海有兩浮槎,隨潮波泊東國漢江涯。余與竹溪公攀而乘之,之槎也悠悠泛泛。至西邦越一水,曰天江,越于玆,卽天倪也。去玉皇居,殆九萬里,於是使河鼓牽六牛,使房侯銜勒天駟。有曰軒轅曰軫者,從攝提、運衡而至,乃使王良執其轡。又使列缺者施鞭,豐隆者挾輅,飛廉者淸路以導行。是日也天氣淸,山川開朗,四外曠曠乎極目,靡有碍障。直北而望,有大狼前跋後疐而遁,問之則威弧氏關弓機矢,欲將徼射之爲者,自此箕不風畢不雨。西取道至一所,有繚垣周以紫霞城,有五樓,有十二雄關,有九重,皆守以夜叉。

余與竹溪公涓吉朝,三沐三舋,然後乃進。歷句陳叩天扃,排羽林入廣寒之庭,則厥土惟白玉,厥樹惟丹桂、白楡,厥鳥惟踆鴉、紅鳥、靑鸞、紫鳳、鵲鳥,厥獸惟麒麟、玉兔、赤豹、素虎,厥蟲惟碧龍、黑龜、玄蛇。於是玉皇上帝乃擁華葆之蓋,建杠竹之梢,張匀天之樂,奏霓裳之調以見之。三台、八座曁有蔚郞僚,環拱于北極之宸。乃勑天市,開珍天倉,發俸天庫。繼供引北斗長杓,挹流霞、秋露之醥,再三勸之。余與竹溪公醉且飽,蹈舞而返,乃空銀河上玉宇以館之。


越翌日,流虹遶電,有休祥見隨。仙官、天人齊賀于玉墀,賀已乃辭。帝曰:“來汝夢寅。惟汝負奇氣處遐偏,常有隘宇宙心。予用是三引汝齒列仙。吁!材大難容,汝歸愼旃。” 曰:“存敬,惟汝聰明溫諒,予嘉乃,欽哉汝往。” 曰:“存敬,汝惟多疢,庸命予天醫往診之。” 曰:“天醫,惟東海臣存敬遘瘧,汝往藥之。” 曰:“天福,汝管人間福祿,惟相善在汝,其福夢寅存敬甚鉅。” 曰:“天德,汝能主世間德厚,祜碩人惠黔首。惟夢寅存敬,愼厥德,汝其益之,俾東方蒙丕澤。” 曰:“老人,汝錫夢寅存敬壽各三千六百年。” 曰:“織女,汝出汝手織五雲錦若干匹,衣兩賢。曰奎曰璧,今汝掌予文章,其製予詔辭,許兩人東歸。” 奎、璧拜命而稱曰:“地近蓬萊,降仙鰈域。身承筐篚,奠瑞龍階。渤海收珠,可綴汝佩;邯鄲還璧,益疚予懷。” 於是余與竹溪公受詔,拜手稽首而辭。


[주-D001] 김 …… 주다 : 이 글은 김존경(金存敬, 1569~1631)을 위해 쓴 조천기(朝天記)이다. 김존경의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수오(守吾), 호는 죽계(竹溪)이다. 1617년(광해군 9)에 성절사(聖節使)로 명나라에 갔었으며, 이후 강원 감사, 지중추부사, 경주 부윤을 역임하였다가 인조반정 이후 대북파의 몰락과 함께 관직에서 밀려났다.

[주-D002] 두 부사(浮槎) : 부사는 바닷가와 은하수를 왕래하는 전설상의 뗏목이다. 여기서는 저자와 김존경이 중국으로 사신을 가기 위해 각각 이 뗏목을 타는 것을 가리킨다.

[주-D003] 왕량(王良) : 춘추 시대 사람인데 말을 잘 다루었다. 《회남자(淮南子)》 〈남명(覽冥)〉에 “옛날 왕량(王良) 조보(趙父)가 수레에 올라 고삐를 잡으면 말이 차분해서 발을 옮기는 것이 일정하며 노일(勞逸)이 한결같다.” 하였다.

[주-D004] 위호씨(威弧氏)가 …… 잡으려 : 장형(張衡)의 〈사현부(思玄賦)〉에 “위호를 휘어지도록 당겨 파총산의 큰 이리를 쏘리라.[彎威弧之拔剌兮, 射幡冡之封狼.]”라고 한 말이 보인다. 여기서는 북쪽 오랑캐들이 중국의 위엄에 숨죽이고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주-D005] 기성(箕星)이 …… 않았다 : 《서경》 〈홍범(洪範)〉에 “서민은 별과 같다. 별은 바람을 좋아하는 것도 있고 비를 좋아하는 것도 있다.” 했는데, 그 주에 “기성은 바람을 좋아하고 필성(畢星)은 비를 좋아한다.” 하였다는 내용이 보인다.

[주-D006] 구진성(句陳星) : 별 이름으로 북극에 가장 가까운 여섯 개 별 중의 하나이다. 천자(天子)의 군대를 주관한다고 하며, 금군(禁軍)을 상징한다.

[주-D007] 우림성(羽林星) : 별 이름으로, 황제의 친위 군병(親衛軍兵)인 금위군(禁衛軍)을 가리킨다.

[주-D008] 균천(鈞天)의 음악 : 균천광악(鈞天廣樂)으로 천상(天上)의 음악을 가리킨다.

[주-D009] 예상(霓裳)의 곡조 : 선인(仙人)을 노래한 무곡(舞曲)으로,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이라고도 한다. 8월 보름에 나공원(羅公遠)이 당 현종(唐玄宗)과 함께 월궁(月宮)에 갔더니, 선녀 십여 명이 흰 비단 무지개 치마를 입고 넓은 뜰에서 춤추고 있었다. 그 곡의 이름을 물으니 ‘예상우의’라 하기에 나공원이 그 음조를 기억하고 돌아와 악공을 불러 그대로 지었다.

[주-D010] 세 …… 불러 : 저자가 1591년(선조24)에 주청사(奏請使) 질정관(質正官)으로, 1596년에 진위사(進慰使) 서장관(書狀官)으로, 1609년(광해군1)에 성절사 겸 사은사(聖節使兼謝恩使)로 중국에 사신간 것을 가리킨다.

[주-D011] 한단(邯鄲)으로 …… 돌아가니 : 한단은 전국 시대 조(趙)나라의 수도이다. 조나라 혜문왕(惠文王)이 화씨벽(和氏璧)을 얻자, 진(秦)나라 소왕(昭王)이 15개 성과 바꾸자고 청했다. 이에 인상여(藺相如)가 화씨벽을 가지고 진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소왕이 구슬을 받고 나서 약속을 이행할 생각이 없음을 알고는 다시 계교를 써서 빼앗은 뒤 온전히 조나라로 돌려보냈다. 《史記 卷81 廉頗藺相如列傳》 여기서는 천상에 왔다가 복과 예물을 가지고 온전히 귀국한 사신 일행을 가리킨다.

[주-D012] 더욱 …… 아프구나 : 옥황상제가 천상에 온 사신 일행이 잠깐 있다가 떠나자 아쉬워하는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

* 어우(於于) 유몽인(柳夢寅, 1559~1623)의 원집(原集 전집) 6권과 후집 6권 도합 6책 12권으로 된 문집 <어우집(於于集) 후집> 제4권 / 기문〔記〕

※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 누리집 게시물 참고자료

저자(연도) 제목 발행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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