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문화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문화뉴스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장복동, “호남유학정신은 공공성과 지식인의 책임 강조해”
서구문화원, 문화유산아카데미 9월 특강 전남대학교 지역인문학센터장 초청

호남유학은 절의와 의리, 실천정신이 강할 뿐만 아니라 실학적 기풍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갈등구조로 치닫는 현대사회와 여야의 정쟁구도 일삼는 정치적 상황에서도 많은 걸 시사하고 있습니다.”

26일 장복동 전남대 지역인문학 센터장은 광주 서구문화원에서 광주의 유학자들이란 주제로 가진 2022년 문화유산아카데미에서 대표적인 호남 유학을 설명하면서 호남 유학자의 보편적인 절의와 의리, 실천정신 등의 실학적 특성이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과 학문적 독자성을 갖추어 지역의 정체성과 정신구조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현대사회가 가장 부족한 공공성의 관점에서 비판성, 도덕성, 사회참여 정도를 기준으로 설정한 공공지식인이라는 개념을 고봉 기대승, 기온 기의헌, 노사 기정진, 회봉 안규용 등 대표적인 호남지역 유학자 4인이 주장하는 이론과 접목시켜 호남유학만의 특성을 설명했다.

특히 고봉 기대승은 나라를 경영하는 근본으로 국가비전과 인재양성, 책임의식 등 세 가지 강령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국가의 비전을 세우는 입지(立志), 두 번째 현명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구하는 구현(求賢), 세 번째는 자율적 책임감을 부여하는 책임(責任)이라는 것이다.

특히 책임에 있어서 반드시 임용된 자들에게 임무를 맡겨주고 성공하기를 권하고 하찮은 잘못은 접어두고 따지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은 현대 사회에 있어서도 시사점을 주는 대목이다.

또한 노사 기정진은 백성의 마음을 결집하는 기틀로 제시한 대공무사(大公無私)는 공적 질서, 공적 유용성, 공적 안정성을 강조해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와 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정의 선비나 백성들의 투서(投書)를 받게 하되 서면의 격식이나 법례에 얽매이지 않고 심지어는 한글로 쓴 글도 수용하여 재야의 인재를 발굴하는 공론정치 등 사회적 모순이 응축되어 드러난 과거제도에의 몰입에서 벗어나 삶의 현실적 기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용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내용은 인상 깊다.

이날 장 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소위 실학자외 성리학을 연구하는 유학자들은 지나친 절의, 의리를 강조하여 현실과 동떨어진 고루한 주장을 하였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호남지역의 유학이 지금의 국가기관과 정치, 언론에도 시사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2022 문화유산아카데미는 지난 4월 김희태 전 전남도문화재위원, 5월 장경화 문학박사, 6월 임영진 마한연구원장, 7월 김은수 광주대 명예교수, 8월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특강에 이어 1024일 전고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위원의 고샅길에 숨은 이야기’, 1128일 조강봉 전 동강대 교수의 광주의 옛 지명을 따라서가 진행될 예정이다.

  • 광주광역시
  • 한국학호남진흥원
  • 사이버광주읍성
  • 광주서구청
  • 광주동구청
  • 광주남구청
  • 광주북구청
  • 광주광산구청
  • 전남대학교
  • 조선대학교
  • 호남대학교
  • 광주대학교
  • 광주여자대학교
  • 남부대학교
  • 송원대학교
  • 동신대학교
  •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광주문화예술회관
  • 광주비엔날레
  • 광주시립미술관
  • 광주문화재단
  • 광주국립박물관
  • 광주시립민속박물관
  • 국민권익위원회
  • 국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