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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에서 알려드리는 다양한 전시 입니다.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에서는 광주, 전남의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김기현, 롯데갤러리 '달항아리' 초대전
6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한여름밤에 뜬 둥그스런 달을 보면 어떤 느낌이 다가올까. 밤하늘을 빛나게 하는 달빛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빛을 심어준다. 달처럼 생긴 항아리에서는 어떤 넉넉한 마음이 스며들까.

롯데갤러리에서 넉넉한 달빛을 가진 달항아리를 만나볼 일이다. 롯데갤러리는 우리 지역 중견도예가 김기현의 ‘어질고 넉넉한’을 주제로 달항아리 초대전을 갖는다.
김기현 작가(55)는 30년 넘게 도예작업을 해왔다. 주로 분청자 위주의 대형 사발작업과 달항아리에 천착해왔다.

백자 달항아리는 원형에 가까운 둥근 기형과 눈처럼 흰 유약이 마치 보름달을 연상시킨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는 장이나 젓갈, 기름 등을 담아두기 위한 도구로서 만들어졌다가 점차 사대부의 감상 대상이 되었다.
일명 백자대호(白磁大壺)라고 부르는 백자 달항아리는 18세기 전반 영조시대에 관영 자기소가 운영되던 경기도 광주 금사리 가마에서 처음 선보였다. 높이 한자 반, 약 45센티미터 이상 되는 달항아리는 당대의 수동 물레로는 성형이 불가능했다. 당시 도공들은 두 개의 큰 사발을 만들어 위아래를 이어 붙이는 방법으로 자기를 제작했다.

때문에 어느 달항아리를 보아도 중앙에 위아래를 이어 붙인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이러한 제작 방식 때문에 완벽한 조형미보다는 어딘가 일그러진 부정형의 둥근 멋과 여유로운 미감이 특징이다.
김기현은 전통의 방식 그대로 두 개의 큰 사발을 이어 붙이는 성형 방법을 고집하며 장작가마 소성을 거쳐 달항아리를 제작한다. 특히 하루 이틀 밤낮을 사람이 꼬박 지키고 앉아 불길의 온도를 맞추는 장작가마 소성이기에 작가의 열정이 더욱 요구된다.

그러나 전기와 가스 가마에 비해 깊은 색을 내며 예술성을 배가시킨다. 오롯이 불과 목재와 바람의 변수로 이뤄지는 탓에 본래의 의도와는 다른 요변 현상을 수반, 그 우연의 효과가 득이 되기도 실이 되기도 한다.
달항아리의 빛깔은 어리숙하면서 완만한 비정형의 기형과 더불어, 각양각색의 미감을 자아낸다. 달항아리가 지니는 빛깔과 선의 오묘함은 이성에 기반을 둔 서구의 미감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지만, 어느 장소에 놓아도 주변을 하나로 아우르는 힘을 지닌다.

김기현은 작가노트에서 “千江有水 千江月 일천 개의 강에는 일천 개의 달이 비치고 있다는 의미로 꾸준히 각양각색의 표정이 있는 일천 개의 달을 품어보려 한다. 달항아리를 보며 많은 분들이 커다란 복과 건강한 기운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라고 말한다.

김기현은 고흥 출신으로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단국대 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인재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빛고을갤러리, 무등갤러리, 수문화센터 갤러리 은암미술관, 영산강문화관 등에서 여러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경남국제아트페어, 광주아트 페어등에도 참가했다.
현재 광주미술협회회원, 전국무등미술대전 추천작가, 한국공예가협회전 ,신도예회전, 광주도예가협회전, 광주전남도예가협회전, 광주전남미술문화진흥회원전. 무등산분청사기협회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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