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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과 광주정신” 관계 역사성 근간 시대정신 반영돼
‘광주 문화유산 그 가치를 만나다’ 시민참여 세미나

발제 이계표 전남도문화재 위원,
토론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이사장

광주의 역사성을 근간으로 미래의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광주의 시대정신이 광주정신의 방향성을 이루어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광주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이 마련한 ‘광주 문화유산 그 가치를 만나다’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선비정신과 광주정신”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계표 전남도 문화재위원은 “조선시대의 선비정신에서 광주정신의 연원을 찾고 그 이후의 기묘사화, 임란의병, 동학농민운동, 항일의병전쟁,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을 거치면서 각 시기별로 당대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광주정신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밝혔다.


* 광주 서구문화원은 광주정신의 역사적 요소들을 분류하고 시대에 맞는 광주정신의 현재화가 필요하다는 세미나를 가졌다.

특히 기묘사회에서 호남사람은 절의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이는 임진왜란과 동학농민운동의 탐관오리 숙청, 일제강점기 항일의병 등 그 왕성한 활동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이런 배경에는 바로 조선의 선비정신이 있었고 호남사림의 인물로 최부, 송흠, 이항을 비롯하여 박상, 최산두, 송순, 양팽손, 고운 등이 중종 대에 중요한 역할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호남사림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계기는 기묘사화였다고 분석한 이 위원은 선조대에 이르러 김인후, 기대승, 양응정 등은 호남사림의 학문적 방향을 이끌었고, 김종직-김굉필-조광조로 이어지는 사림파는 치인(治人)과 충의(忠義)를 사림의 도덕률로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치 속에서 호남사림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절의정신을 잘 보여준 인물로 기대숭과 안방준, 박상, 최산두, 양팽손, 고경명, 김천일 등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설왕설래하는 이견들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5.18광주항쟁과 연계된 논의에서는 대체적으로 민주, 인권, 평화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정립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선비정신으로부터 5.18민주항쟁에 이르는 시대정신과 미래 공동체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김기곤 광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선비정신과 광주정신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토론을 통해서 “광주정신의 정신사적 탐구 차원에서 광주정신의 형성사를 밝히고, 광주정신을 여전히 살아있는 의미로 확장하기 위해 현실(시대)과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선비정신과 광주정신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는 시대적 산물이며, 이의 연결지점을 ‘의미체계’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광주정신은 시대적 맥락 속에서 다양한 가치를 찾아야 하고, 최근 광주시가 정책적으로 각 분야에 도입하고 있는 ‘광주형’은 광주정신의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며, 광주정신이 지역에 갇힌 제한적 의미보다는 현재화를 꾀하면서 보편성을 창출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 광주정신은 선비정신과 임진왜란, 항일운동, 5.18민중항쟁은 물론 광주의 희망을 모색하는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토론이 있었다.

이어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이사장은 ‘광주정신의 문화적 재현과 현대적 해석’이라는 토론을 통해 “광주 청년들에게 광주정신은 자유, 평화, 공동체와 같은 자부심으로 창조적 에너지로 작용하는 긍정적 영향보다는 매우 안타깝고 아이러니하게도 불통, 보수, 폭력, 무거움 등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확대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광주에 대한 박제된 기억보다는 진정한 광주의 희망이 오도록 기억의 재생과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의 비민주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전국 거리에서 장애인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광주, 이주노동자 등 소수계층이 존중받는 광주, NGO활동가가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활동하는 광주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이날 세미나는 광주정신의 시대적인 의미찾기와 시대에 걸맞은 광주정신의 유형화를 통해 미래 공동체의 정체성을 밝혀나가는 차원에서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이런 세미나를 마련하는 시민들이 공감하는 광주정신의 유형을 찾아가는 일들을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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