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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희 교수, “옛문헌의 서문과 발문에 인맥이 있다”
서구문화원, 2021 열린강좌 고문집에서 우리 콘텐츠 찾는다



“우리가 흔히 고문집이라 말하는 옛 문헌에는 저자의 교유관계를 알 수 있는 기록들이 많이 있고, 특히 서문과 발문은 특별한 인연이 있거나 당대 명망가들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명희 전남대 교수는 3일 광주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2021호남한국학 열린강좌 첫 시간에 ‘고문집의 서문과 발문’에서 옛 선인들의 편지, 시, 묘비명, 상량문 등의 기록을 모은 책자들이 목판 형태로 발간되는 과정에서 이들의 인연을 맺은 누군가의 서문과 발문을 싣는 것이 보편화되었다고 말했다.
산문체로 쓰인 서문과 발문의 경우 서문은 사마천의 《사기》에서 서문이 정식으로 출현한 것으로 알려졌고, 발문은 구양수의 《집고록》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식이 보편화되면서 오늘날에도 각종 문집이나 저작물의 경우 관례적으로 서문이 실리거나 때로는 발문까지 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제시한 눌재 박상의 《눌재집》 초간본 서문은 그의 동생이 박우가 썼고, 1695년 중간본이 만들어지면서 발문은 김수항의 둘째 아들인 김창협이 쓴 것으로 소개했다. 김수항은 이 무렵 영암 구림에서 1675년 3년간 유배생활을 했고, 1689년 진도에서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이했다. 이 때 영암과 진도를 다녀오는 길에 광주를 들렸던 그의 둘째아들 김창협이 박상 문집의 발문을 쓰게 된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또 회재 박광옥의 《회재유집》은 대사헌과 형조판서를 지낸 매산 홍직필이 서문을 썼는데 중국 한나라의 소하와 한신의 공을 비유하여 소하와 같은 후방에서 군량미와 군수물자, 의병들을 조달한 의미를 되새겼다. 홍직필은 박광옥의 종9대손의 요청을 받고 글을 썼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열린강좌는 오는 11월 19일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에 강의가 있고 두 번의 현장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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